서 론
재료 및 방법
시험재료
차광처리
질소 함량 분석
통계처리
결과 및 고찰
벼 생육기별 차광처리에 따른 식물체 건물중 변화
벼 생육기별 차광처리에 따른 질소 함량 변화
벼 생육기별 차광처리 시 식물체 부위별 질소 함량과 건물중과의 상관관계 분석
벼 생육기별 차광처리에 따른 전체 15N 함량 및 부위별 15N 함량 변화
적 요
서 론
식물은 광합성을 통해 빛에너지를 화학에너지로 전환하고 탄수화물 등 유기물을 합성하는 주요 1차 생산자이다. 작물의 경우 광합성량에 따라 생산되는 작물의 수량이 변화하기 때문에 작물의 광합성은 식량안보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Dupraz et al., 2011; Kläring & Krumbein, 2013; Li et al., 2014). 최근 도시화 및 이상기상 등으로 작물의 광합성에 부정적인 영향이 증가하고 있다. 급격한 도시화는 농경지 근처에 고층빌딩 및 고가 다리의 건설 사례를 증가시켜 농경지에 그늘을 만들고 있으며, 기상변화에 따른 일조시간 감소도 작물의 생육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
벼는 차광 환경이 지속 되면 수량 및 품질이 감소하고 줄기가 연약하게 자라 도복의 위험성이 높아진다고 알려져 있다(Lee et al., 2016; Liu et al., 2014). 벼의 수량은 출수 후 광합성량뿐만 아니라 출수 전 줄기와 잎집에 축적된 비구조탄수화물 등 저장 탄소동화산물의 양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Fu et al., 2011; Stella et al., 2016). 이에 차광 환경은 다양한 방법으로 수량에 부정적인 영향을 준다. 차광 환경은 벼의 광합성량을 감소시켜 탄소동화산물 생산과 건물 축적을 제한할 뿐만 아니라 질소의 흡수, 축적 및 식물체 부위별 분배 양상에도 변화를 유발할 수 있다. 벼 줄기 및 잎에 있는 비구조탄수화물은 출수 후 이삭으로 옮겨져 전분 축적의 중요한 역할을 하며, 일반적으로 수량의 30%를 채우는 역할을 한다고 알려져 있는데 차광에 의해 감소한 생장량은 수량 감소를 초래할 수 있다(Deng et al., 2016; Pan et al., 2011; Panda & Sarkar, 2014).
차광에 따른 벼 생육반응에 대한 연구는 꾸준히 진행되고 있으나 차광에 따른 질소함량 및 이동 변화에 대한 연구는 미흡한 실정이다. 이에 본 연구는 벼의 주요 생육 시기를 구분하여 차광율에 따른 생육량을 분석하는 동시에 식물체 질소함량 및 15N함량 변화 분석을 통해 주요 생육시기 차광이 벼의 질소 축적과 비료 유래 질소의 체내 분배에 미치는 영향을 구명하고자 수행되었다.
재료 및 방법
시험재료
벼 중만생 품종 중 농가에 많이 심기고 있는 신동진을 시험재료로 사용하였다. 신동진 볍씨를 소독, 최아 후 파종하여 파종 후 20일이 된 생육이 균일한 어린모 개체를 선택하여 1/5000a 와그너 포트에 한 포트당 3곳에 1개체씩을 6월 5일에 이앙하였다. 이앙 시 차광율별 식물체 질소함량 및 토양으로부터 흡수된 비료 유래 질소함량을 분석하기 위해 질소질 비료는 질소함량이 96% 이상인 Urea-15N2 시약(Mearck, 490970)으로 주었으며, 인산 및 가리는 단비인 용성인비와 염화가리를 사용하여 시비하였다. 각 비료의 함량은 평당 80주 이앙 및 주당 본수가 3개를 심기는 것을 기준으로 10a에 재배되는 벼 개체수를 72,000 개로 계산 하여 포트에 3개체를 심었을 때를 기준으로 계산하였다. 질소, 인산, 염화가리 비료는 각 성분량으로 표준시비량을 산정한 뒤 질소는 이앙 전 기비로 50%, 이앙 7일 후 분얼비로 20%, 출수 전 25일에 30%를 이삭거름으로 시비하였다. 인산은 전량기비로 시비하였으며 염화가리는 기비로 70%, 이삭거름으로 30%를 시비하였다. 15N는 비료 부족현상을 방지하지 위해 표준시비량으로 계산된 포트당 1.08 g보다 많은 2 g을 시비하여 재배하였다.
차광처리
차광 처리를 위해 와그너 포트를 넣어 벼를 재배할 수 있도록 1.2×1.2×2.5 m 크기의 구조물을 3개 제작하였으며 구조물의 윗면 및 측면에 검은색 시판 차광막을 둘러 구조물 전체면을 차광처리 하였다. 차광율을 달리하기 위해 차광율이 다른 시판 차광막 3개를 선택하여 각 구조물에 씌웠으며 구조물 안쪽에 벼 식물체 위쪽으로 일사량센서(SQ-110, Apogee, USA)를 설치하여 벼 생육기간 중 일사량을 분석하여 무차광 대비 차광율이 55%, 65%, 70% 되는 것을 확인하였다. 생육시기별 차광처리를 위해 생육시기를 기본영양생장기(Basic vegetative phase, BVP), 생식생장기(Reproductive phase, REP), 등숙기(Ripening phase, RIP)로 분류하였다. 벼는 줄기에서 이삭이 만들어져 출수되는 시기인 생식생장기가 약 30일이라 알려져 있다(Yoshida, 1981; IRRI, 2018). 이에 기존 이앙기에 따른 출수기 성적을 기준으로 6월 5일 이앙 시 신동진벼가 출수하는 시기인 8월 18을 기준으로 30일 이전인 7월 19일부터 출수기까지를 생식생장기로 설정하였으며 이앙부터 출수 전 30일까지인 7월 19일 까지를 기본영양생장기로 설정하였다. 둥숙기는 이삭이 50% 이상 출수 한 시기로 설정하였으며 각 시기별 차광처리를 위해 포트를 해당되는 날짜에 차광 구조물로 이동하였으며 차광처리가 끝날 시 야외로 이동한 뒤 재배하였다.
질소 함량 분석
차광처리가 끝나면 생육조사 후 벼 식물체를 채취하여 증류수로 세척한 뒤 부위별로 분류하여 70°C에 5일간 건조하였다. 건조가 끝난 시료는 곱게 분쇄하여 각 부위별 0.5 g씩을 서울대학교 분석기관에 의뢰하여 전체 질소함량과 15N 함량을 분석하였다. 분석은 동위원소비 질량분석기(Vision-EK, Isoprime, UK)를 이용하여 분석을 실시하였으며 전체 질소함량은 건물중 기준 질소 농도(%)로 나타내었으며, 15N 존재비는 atom% 15N으로 표시하였다. 식물체 내 총 질소 축적량은 건물중과 질소 농도를 이용하여 산출하였고, 15N excess는 측정된 atom% 15N에서 자연존재비를 차감하여 계산하였다.
통계처리
통계처리는 SAS 9.4 (SAS Institute Inc., Cary, NC, USA)을 수행하였다. 차광 처리에 따른 건물중, 질소함량 및 15N 함량 차이는 생육시기별로 구분하여 분석하였으며, 각 생육시기 내에서 차광을 처리요인으로 하여 분산분석을 실시하였다. 식물체 부위별 분석이 필요한 경우에는 각 부위별로 차광율에 따른 처리간 차이를 비교하였다. 처리 평균 간 유의성은 Duncan’s multiple range test (DMRT)을 이욯하여 유의수준 5% 수준에서 분석하였다.
무차광 처리구 대비 상대값으로 제시한 건물중 및 질소함량 비율은 차광 처리에 따른 변화 양상을 비교하기 위한 지표로 사용하였으며, 유의성 검정은 원자료의 측정값을 기준으로 수행하였다. 건물중과 질소함량 간의 관계, 그리고 총 질소함량과 15N 함량간의 관계는 Pearson 상관분석을 이용하여 분석하였으며, 상관계수의 유의성은 P<0.05, P<0.01 및 P<0.001 수준에서 표시하였다.
결과 및 고찰
벼 생육기별 차광처리에 따른 식물체 건물중 변화
식물체는 광합성 작용을 위해 광이 필요하며 차광에 의해 광량이 줄어들게 되면 광합성량이 감소하여 생육량이 감소하게 된다(Cheynier et al., 2013; Shao et al., 2019; Chen et al., 2019; Li et al., 2020). 본 연구에서도 벼 생육시기별 차광처리를 달리하여 차광 처리 후 전체 식물체 건물중 변화를 분석한 결과(Fig. 1A), 전체 식물체 건물중은 차광율이 증가함에 따라 감소하는 경향으로 나타났으며 차광시기에 따라 차광율별 감소폭은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P<0.05). 각 조사 시기별 차광이 없는 조건에서 재배한 식물체의 전체 건물중을 100%로 보고 각 생육시기별 차광율에 따른 건물중 변화를 분석한 결과(Fig. 1B), 기본영양생장기 및 생식생장기 차광의 경우 55%의 차광부터 건물중이 50% 이상 감소하여 차광의 영향을 크게 받았으며 등숙기 및 생육기 전체 차광의 경우 65%이상의 차광부터 건물중 감소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 생육기 차광 처리구의 경우 55% 차광에서는 다른 생육시기 차광 처리구에 비해 건물중 감소폭이 상대적으로 작았으나 65% 이상의 차광에서는 건물중이 크게 감소하였다. 이는 전 생육기간 동안 지속된 중간 수준의 차광에서는 생육 저하가 상대적으로 완만하게 나타난 반면, 차광 강도가 높아질 경우 광합성 산물 생산 제한과 건물 축적 감소가 크게 발생했기 때문으로 판단된다.

Fig. 1
Change of plant dry weight according to different shading treatment during growth stage. (A) Whole plant dry wight per plant (B) Plant dry weight ratio compared to non-shading (0%) treatment. BVP means Basic Vegetative Phase. REP means Reproductive Phase. RIP means Ripening Phase. WH means whole growth period. Bar indicate means ± standard error. Different lowercase letters above bars indicate significant difference among shading treatments within the same growth stage according to Duncan’s multiple range test at p < 0.05.
차광에 따른 식물체 건물중 감소를 부위별로 살펴보기 위해 각 생육 시기별 차광율에 따른 뿌리, 잎, 줄기, 이삭의 무게 변화를 차광 무처리를 100%로 하여 비교 분석하였다(Fig. 2). 기본영양생장기의 경우 차광 시 줄기 건물중의 감소가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으며 생식생장기의 경우 뿌리, 잎, 줄기, 이삭의 무게가 유사한 경향으로 55%부터 크게 감소하여 차광 시 전체 생육이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등숙기 차광의 경우 55% 차광 시 모든 부위의 건물중이 감소하기 시작하였으나 생식생장기 차광에 비해 감소폭이 다소 낮았으며 65%의 차광부터 건물중이 크게 감소하였다. 전체 생육기 중 차광이 발생한 경우 뿌리, 줄기, 이삭의 경우 55% 차광의 영향은 크지 않았으나 줄기의 경우 55%의 차광에서도 무게가 크게 감소하였으며 65%이상의 차광에서는 모든 부위의 건물중이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Song et al.(2022)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벼에서 생육초기의 차광 시 생육 중·후기 차광에 비해 줄기의 개수가 크게 감소하고 이에 따라 수확기 전체 건물증이 감소한다고 하였다. 기본영양생장기의 차광 시 줄기 건물중이 크게 감소하는 결과도 이와 유사한 경향으로 평가된다. 또한 기본영양생장기의 경우 건물중을 구성하는 부위인 뿌리, 줄기, 잎 중 줄기의 무게가 상대적으로 크게 차지하고 있어 차광 시 줄기 생장의 감소로 전체 건물중 감소가 큰 것으로 판단된다. 반면 전체 생육기간 중 차광의 경우 건물중을 구성하는 요소에 이삭이 추가되면서 줄기의 감소량에 비해 전체 건물중 감소폭이 상대적으로 작게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 또한 전 생육기 차광 처리구의 줄기 건물중 감소폭이 기본영양생장기 차광 처리구보다 작았던 것은 차광 처리기간의 차이뿐만 아니라, 조사 시점의 생육단계와 식물체 부위별 건물 분배 양상이 함께 영향을 미쳤기 때문으로 판단된다. 식물은 광환경 변화에 따라 광합성 특성과 건물 생산 양상이 달라질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Tang et al., 2023). 또한 지속적인 빛 스트레스 발생 시 빛 흡수를 조절하고 광손상을 최소화하는 다양한 생리기작이 발현되어 스트레스의 강도가 감소되며, 벼의 생육기 중 생식생장기는 스트레스에 가장 민감한 시기라고 알려져 있다(Yang et al., 2019; Pottosin & Shabala, 2016, Chen et al., 2021; Aref et al., 2012). 본 연구에서도 차광 처리시기별 건물중 감소 양상이 달라졌는데 특히 생식생장기 차광에서는 뿌리, 잎, 줄기 및 이삭의 건물중이 모두 크게 감소하여 다른 생육시기보다 차광에 민감한 반응을 보인 것으로 판단된다.

Fig. 2
Change of plant dry weight (%) in each part compared to non-shading (0%) treatment according to different shading treatment during growth stage. Shading during (A) Basic vegetative phase, (B) Reproductive phase, (C) Ripening phase and (D) whole growth period. Bar indicate means ± standard error. Different lowercase letters above bars indicate significant difference among shading treatments within the same plant part and growth stage according to Duncan’s multiple ragne test at p < 0.05.
벼 생육기별 차광처리에 따른 질소 함량 변화
생육 시기별 차광처리에 따른 벼 식물체 질소 함량변화를 분석한 결과(Table 1), 차광에 따른 질소 함량 변화는 생육시기와 식물체 부위에 따라 다르게 나타났다. 기본영양생장기 차광에서는 평균 질소 함량이 55% 차광 처리에서 가장 높았으며, 특히 줄기의 질소 함량은 모든 차광 처리구에서 무차광 처리구보다 높았다. 생식생장기 차광에서는 평균 질소 함량이 차광 처리에 따라 증가하였고 70% 차광 처리에서 가장 높은 값을 보였다. 잎, 줄기 및 이삭의 질소 함량은 차광 처리구에서 무차광 처리구보다 높았으며, 뿌리에서는 70% 차광 처리에서만 유의한 증가가 나타났다. 등숙기 차광에서는 평균 질소 함량이 70% 차광 처리에서 높았으나, 부위별 반응은 일정하지 않았다. 잎의 질소 함량은 55% 차광 처리에서 감소하였고 65%와 70% 차광처리에서는 무차광 처리구와 유사한 수준을 보였다. 줄기는 55%와 70% 차광 처리에서 이삭은 70% 차광 처리에서 질소 함량이 증가하였다. 따라서 등숙기 차광에서는 차광율 증가에 따라 질소 함량이 일관되게 증가하였다기 보다, 부위별로 차광 반응이 다르게 나타난 것으로 판단된다. 전 생육기 차광에서는 평균 질소 함량이 차광율 증가에 따라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으며 특히 65% 이상의 차광 처리에서 질소 함량 증가가 뚜렷하였다.
Table 1.
Change in nitrogen content (%) of plant part according to shading treatment during different growth stage.
각 부위별 차광처리시기에 따른 질소 함량 변화를 무처리를 기준으로 분석한 결과(Fig. 3), 부위별로 생육 시기에 따라 차광에 따른 질소 함량이 크게 차이가 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뿌리의 경우 기본영양생장기에 차광 처리 시 차광율 55%에서는 무처리에 비해 질소 함량이 증가하였으나 그 이상 차광율이 증가하면서 질소 함량이 감소하였으나 생식생장기, 전생육기에는 차광율 70%로 높은 차광 처리 시 질소함량이 오히려 크게 증가하는 경향이었다(Fig. 3A). 잎의 질소 함량의 경우 기본영양생장기, 등숙기의 차광에는 큰 변화가 없었으나 생식생장기, 전생육기의 차광 처리 시 질소 함량이 크게 증가하였으며 특히 생식생장기의 차광에서는 55%의 차광에서도 질소 함량이 크게 증가함을 확인하였다(Fig. 3B). 줄기의 질소 함량의 경우 등숙기 차광처리를 제외하고는 대체로 차광율이 증가하면서 질소함량이 증가하는 경향이었다(Fig. 3C). 이삭의 경우 생식생장기의 차광 시 55% 차광에서도 질소함량이 크게 증가하면서 차광율에 따른 차이를 보이지 았았으나 등숙기 및 전생육기간 차광 처리의 경우 60% 이상 차광에서 질소 함량이 증가하는 경향이었다(Fig. 3D). 기존 연구결과에 따르면 차광조건에서 다양한 작물에서 식물체 내 질소 함량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Zaman et al., 2024) 밀에서도 등숙기 차광 시 종자의 무게는 감소하나 질소 함량이 증가하는 것으로 보고되어 벼에서도 유사한 경향이 나타난 것으로 판단된다(Jia et al., 2021; Ma et al., 2024).

Fig. 3
Nitrogen content ratio (%) compared to non-shading treatment (0%) in rice plant of (A) root, (B) leaf, (C) stem and (D) grain. BVP means Basic vegetative phase. REP means Reproductive phase. RIP means Ripening phase. WH means whole growth period. Bars indicate means ± standard error. Different lowercase letters above bars indicate significant difference among shading treatments within the same plant part and growth stage according to Duncan’s multiple range test at p<0.05. Statistical analysis was performed using the original nitrogen content data.
벼 생육기별 차광처리 시 식물체 부위별 질소 함량과 건물중과의 상관관계 분석
생육시기 및 부위별로 차광 시 식물체 내 질소 함량과 건물중과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결과(Table 2), 식물체 내 질소 함량과 건물중은 부의 상관관계를 보였으며 이를 통해 차광에 의해 생육량이 감소하면서 건물중당 질소 함량이 증가하는 것으로 판단된다. 하지만 생육시기 및 부위에 따라 다소 차이가 나타났는데 기본영양생장기의 줄기, 생식생장기의 잎, 전체 생육기간 차광 시 잎 및 이삭의 경우 고도로 유의한 부의 상관관계를 보인 반면 다른 부위의 경우 유의성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식물체 내 질소 함량은 정상적인 생육이 되지 않을 경우 생육량 감소로 축적된 질소에 의한 영향에 의해 증가된다고 알려져 있다(Cui et al., 2013). 생육량이 차광에 의해 크게 감소한 기본영양생장기 줄기, 생식생장기의 잎, 전체 생육시기 차광 시 뿌리, 잎, 이삭의 경우 차광에 따라 생육량이 감소하면서 질소함량 증가한 것으로 판단되나 그 외의 경우는 건물중 감소외에 질소 함량 증가의 요인이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Table 2.
Correlation coefficients of nitrogen content with dry weight in each part under different growth stage by shading effect.
| Root | Stem | Leaf | Grain | |
| Basic vegetative phase (BVP) | -0.37 | -0.84** | -0.37 | |
| Reproductive phase (REP) | -0.38 | -0.66 | -0.87*** | -0.53 |
| Ripening phase (RIP) | -0.38 | -0.22 | -0.38 | -0.66 |
| Whole growth period (WH) | -0.72* | -0.55 | -0.73* | -0.83** |
벼 생육기별 차광처리에 따른 전체 15N 함량 및 부위별 15N 함량 변화
15N는 토양 처리 후 뿌리를 통해 흡수된 비료 유래 질소의 축적과 식물체 부위별 분배를 추적하는데 활용될 수 있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15N 함량을 이용하여 차광 조건에서 뿌리를 통해 흡수된 비료 유래 질소가 식물체 각 부위에 축적·분배되는 양상을 분석하였다. 15N 처리 후 생육기간 중 차광에 의한 전체 질소함량과 15N 함량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결과(Fig. 4), 두 변수 간에는 고도로 유의한 정의 상관관계가 나타났다. 이는 식물체 내 총 질소 축적량이 증가할수록 뿌리를 통해 흡수된 비료 유래 질소의 축적량도 함께 증가함을 의미한다. 그러나 차광 처리구에서는 식물체 건물중과 15N 축적량이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으므로 차광에 의한 광합성 저하와 생육량 감소가 뿌리를 통한 질소 흡수 및 식물체 내 축적을 제한한 것으로 판단된다.

Fig. 4
Relationship between total nitrogen accumulation and 15N accumulation in rice plants. Points indicate measured values for each treatment, and the solid line indicates the fitted linear regression. The relationship between total nitrogen accumulation and 15N accumulation was analyzed using Pearson correlation analysis, ***, P<0.001.
주요 생육기 변화에 따른 벼 식물체 부위별 15N함량 변화를 분석하였다(Fig. 5). 무차광 조건 시 기본영양생장기에는 줄기의 15N 함량이 가장 높았으나 생식생장기, 등숙기로 접어들면서 잎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15N 축적량을 보였다. 반면 차광 처리에서는 모든 생육시기에 15N 축적량이 무차광 조건보다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으며, 차광 강도가 증가할수록 그 감소폭은 커졌다. 특히 차광 조건에서는 15N 축적량은 감소하였지만 등숙기 차광을 제외하면 줄기보다 잎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15N 축적양상이 나타났다. 이는 차광이 뿌리를 통한 비료 유래 질소의 총 흡수 및 축적량을 감소시키는 동시에 흡수된 질소의 체내 분배 양상을 변화시켰음을 시사한다. 이는 식물체가 영양생장기에 차광발생 시 뿌리에서 흡수한 질소가 분열조직과 잎에 집중되며, 이삭이 형성된 이후에는 식물체내 양분이 이삭으로 이동하면서 잎의 질소농도는 상대적으로 낮아지며 식물체 부위별 질소 함량이 비슷한 수준으로 평준화된다는 기존 연구결과와 유사한 경향으로 판단된다(Shim & Jeon, 2022).

Fig. 5
Total 15N content per rice plant (mg) of root, leaf, stem and grain under different shading treatment such as (A) 0%, non-shading, (B) 55%, (C) 65% and (D) 70% shading treatment. BVP means Basic vegetative phase. REP means Reproductive phase. RIP means Ripening phase. WH means whole growth period. Bar indicate means ± standard error. Different lowercase letters above bars indicate significant difference among shading treatments within the same plant part and growth stage according to Duncan’s multiple ragne test at p<0.05.
차광에 따른 식물체 부위별 15N 함량과 질소함량과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결과(Table 3), 무차광조건에서는 이삭을 제외하고 전체 질소함량과 15N 함량과의 고도로 유의한 상관관계가 나타나 뿌리에서 흡수된 비료 유래 질소와 식물체 내 총 질소 축적양상이 유사한 경향을 보인 것으로 판단된다. 그러나 차광 시에는 전체 질소함량과 15N함량과의 상관관계가 낮아지는 경향으로 특히 뿌리의 경우 다른 부위에 비해 상관관계가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뿌리에서 흡수된 15N의 함량에 비해 전체 질소함량이 높은 원인으로 판단되며 차광에 따른 생육 저하와 질소 재분배 과정에서 기존에 흡수된 질소 또는 체내 질소가 뿌리 쪽으로 상대적으로 재분배된 결과일 가능성이 있다. 생식생장기 차광에서는 다른 시기의 차광과 비교하여 잎에서 총질소함량과 15N함량과의 높은 정의 상관관계가 나타났다. 이는 생식생장기 차광 조건에서 잎의 총 질소 축적 양상과 뿌리를 통해 흡수된 비료 유래 질소 축적 양상이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음을 의미한다. 따라서 생식생자기 차광 시 잎은 뿌리 유래 질소의 주요 축적 부위로 작용하였을 가능성이 있으며, 차광에 따른 질소의 부위별 분배 변화가 잎에서 뚜렷하게 나타난 것으로 판단된다. 전 생육기 차광의 경우 뿌리, 줄기 및 잎에서 총 질소함량과 15N 함량간에 유의한 정의 상관관계가 나타났다. 이는 전 생육기간 동안 지속된 차광 조건에서도 식물체 내 총 질소 축적 양상과 뿌리를 통해 흡수된 비료 유래 질소의 축적 양상이 비교적 유사하게 변화하였음을 의미한다. 따라서 전 생육기 차광에 따른 전체 질소 축적량 감소가 나타났지만, 흡수된 비료 유래 질소의 부위별 분배 양상은 총 질소함량 변화와 비교적 일관된 관계를 보인 것으로 판단된다.
적 요
벼의 주요 생육시기별 차광율을 달리하여 건물중, 질소 및 15N함량 변화를 분석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1. 차광율이 증가하면서 건물중은 감소하는 경항으로 기본영양생장기 및 생식생장기의 경우 55% 차광부터 등숙기 및 전생육시기 차광의 경우 65%부터 건물중이 크게 감소하였다.
2. 기본영양생장기 차광 시 줄기의 건물이 크게 감소하였으며 생식생장기 차광 시에는 모든 식물체 부위의 건물이 감소하여 차광에 가장 민감한 시기로 나타났다.
3. 차광 시 단위무게당 질소 함량은 증가하는 경향이었으며 특히 기본영양생장기의 줄기, 생식생장기의 잎의 경우 건물중과 질소함량 변화가 높은 부의 상관을 나타내었다.
4. 뿌리로부터 흡수된 비료 유래 15N는 무차광 조건에서 주로 줄기에 많이 분포하였으나, 차광 조건에서는 총 15N 축적량이 감소하는 동시에 상대적으로 잎에서 높은 분포 양상을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