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옥수수는 간식용 풋옥수수으로 이용하거나 통조림 등으 로 가공하여 이용하며, 우리나라에서는 1973년부터 소득작 물로 재배하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Lee & Back, 1990). 단옥수수는 재배시기, 시비량, 재식밀도 등에 따라 상품성 있는 풋이삭 수량과 이삭크기가 달라지고 출하시기 에 따른 가격변동도 커 재배양식에 따라 농가 수익성이 크 게 변한다(Lee & Kim, 1986; Park et al., 1987a).
옥수수 품종의 적응 지역은 무상기간, 온도, 일장 반응에 의해 결정되는데(Major et al., 1983), 온도가 옥수수의 발육 속도를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로 알려져 있다(Major et al., 1983). 옥수수의 생장과 발육은 일반적으로 일장보다는 온도에 영향을 많이 받으며 옥수수의 생장속도와 발육단계 진전은 10°C에서 30°C에 이르기까지 거의 직선적으로 증가 하고(Wiebold, 2014), 등숙기간은 유효적산온도와 가장 밀 접한 관계를 가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Andrew et al., 1956; Gilmore & Rogers, 1958). 이를 바탕으로 미국에서는 최저 온도 10°C와 최고온도 30°C를 기준으로 하는 ‘Growing degree days (GDD)’라는 유효생육적산온도 개념이 1970년에 Rahn에 의해 고안되어 널리 이용되고 있다.
Warrington과 Kanemasu (1983)는 일반 옥수수에 대한 일장과 온도 반응 시험에서 웅수 형성(tassel initiation), 출 웅 등에 필요한 유효생육적산온도(이하 GDD)를 구하였으 며파종에서 출웅까지 GDD의 1/3 값 정도에서 옥수수가 웅수형성기에 이른다고 하였다. 미국 일리노이주에서 단옥 수수 파종기가 단옥수수 수량과 생육에 미치는 영향을 시험 한 결과, 4월 중순에 파종한 단옥수수는 출사일수가 64일 정도이었고, 7월 초에 파종한 단옥수수는 출사일수가 45일 정도이었다. 이처럼 7월 초 파종한 단옥수수는 4월 중순에 파종한 것보다 출사일수가 19일 정도 감소하였지만 파종에서 출사까지의 토양온도 GDD는 비슷하였다(Williams, 2008).
미국 일리노이주에서 조생종 단옥수수를 5월 초~6월 말 까지 파종기를 달리하여 시험한 결과, 6월 말에 파종한 단 옥수수는 5월 초에 파종한 것에 비해 지상부건물중은 18% 증가하고 엽면적지수는 43% 낮았다(Williams & Lindquist, 2007). 미국 일리노이주에서 조생종 단옥수수 품종 ‘BC0805’ 를 파종기를 달리하여 시험하였는데, 6월 중순과 7월 초에 파종한 단옥수수는 4월 중순~5월말에 파종한 것 보다 잎수 가 11%~25% 정도 적었으나 잎 건물중은 비슷하였다. 또한 출사기에 생식기관과 지상부 건물중을 조사하였는데, 7월 초에 파종한 단옥수수는 5월에 파종한 단옥수수보다 생식 기관 건물중은 41% 정도 감소하였고 지상부 건물중은 29% 정도 감소하였다. 결과적으로 7월 초에 파종한 단옥수수는 풋이삭수량이 5월에 파종한 단옥수수보다 68% 정도 감소 하였다(Williams, 2008). 캐나다 뉴펀들랜드에서 단옥수수 를 5월 초~말까지 4주간 파종기를 달리하여 시험한 결과 단옥수수 수량에 영향은 없었고(Kwabiah, 2004), 미국 일리 노이주에서 단옥수수를 5월 초에 파종하였을 때와 6월 말 에 파종하였을 때도 수량에 큰 차이는 없었다(Williams, 2006). 이처럼 단옥수수 파종기가 단옥수수 풋이삭 수량에 미치는 영향은 연구 보고마다 일정하지는 않다.
간식용 단옥수수는 타 작물에 비하여 80~95일 정도로 생 육기간이 짧아 다양한 작부체계에 적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으나 출하시기에 따라 가격차이가 크다는 문제가 있다. 풋옥수수 가격은 7월 초까지 높고 그 이후 급격히 하락하다 9월 말 이후 가격이 상승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따라서 간식용 단옥수수를 2월 파종의 극조기재배에서 7월 파종의 극만파재배까지 재배시기를 조절하여 5월부터 10월까지 출 하기간을 넓히면 농가 수익을 안정적으로 얻을 수 있을 것 이다. 특히, 우리나라는 기후온난화가 빨리 진행되어 기상 재해가 자주 발생하기도 하지만 무상기간이 1991년 대비 2007년에 15.7일 길어져 작물재배 가능기간이 늘어나고 있 다. 따라서 생육기간이 짧은 단옥수수를 활용하여 다양한 고수익 작부체계를 만들 수 있다.
지금까지 우리나라에서 단옥수수 시험연구는 주로 3월~5 월에 외국 품종을 사용하여 시험하였다(Lee & Back, 1990; Lee & Kim, 1986; Park et al., 1989; Park et al., 1987b). 최근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에서는 우리나라에서 널리 재배되고 있는 su 인자를 가진 외국품종 ‘골든크로스반탐 70 (GCB70)’ 보다 당도가 높은 se 인자를 가지면서 도복에도 강하고 초당옥수수보다 발아율이 높고 씹는 맛이 좋은 ‘구슬 옥’과 ‘고당옥’을 개발하였다(이 등 2012; Lee et al., 2013).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추파 월동작물과 작부체계를 구성 할 수 있으면서 옥수수 풋이삭의 출하가격이 높은 시기인 9월 중하순~10월초에 단옥수수 풋이삭을 출하할 수 있도록 극만파재배할 때, 우리나라 단옥수수 품종의 적정 파종기를 구명하고자 하였다.
재료 및 방법
단옥수수 시험품종은 구슬옥과 고당옥을 사용하였으며, 단옥수수 종자를 72공 플라스틱 육묘상자에 7월 10일, 7월 20일, 7월 30일에 각각 파종하고 10일묘를 1주당 1개체로 이식하였다. 단옥수수의 재식거리는 70cm x 25cm (10a 당 5,710주)이었다. 질소-인산-칼리 비료는 농촌진흥청 추천 시비량(N-P2O5-K2O = 14.5-3.0-6.0 kg/10a)에 따라 시용하 였으며 인산과 칼리질 비료는 전량 기비로 주었고, 질소질 비료는 반량은 기비로 주었고, 나머지 반량은 잎이 4~5개 되었을 때 주었다. 처리별 시험구 면적은 12~14 m2이었으 며 난괴법으로 처리구를 배치하였고 모든 처리는 3 반복이 었다. 모든 시험은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 밭작물 시험 연구포장(수원, N126°58’ E37°15’)에서 2012년~2013년 2 년간 수행하였다.
단옥수수 풋이삭 수확기에 처리별로 간장과 지상부 생체 중을 조사하였으며 수확한 풋이삭의 전체 무게를 조사하였 고 이삭의 포엽을 제거하여 종실 등숙불량, 병해충 가해흔 적 등 결점이 있는 풋이삭을 비상품 이삭으로 하고 이와 같 은 결점이 없어 소비자에게 팔 수 있는 정상 풋이삭을 상품 이삭으로 구분하여 각각의 무게를 조사하였다. 지상부 생체 중은 처리구 평균 수분함량인 81.1%로 조정하여 구하였고, 수확지수는 수확한 전체 풋이삭 무게를 지상부 생체중으로 나누어 구하였다. 상품이삭의 길이, 직경, 착립장을 조사하 였고 Brix0 당도계(PR-32A, Atago, 일본)를 이용하여 단옥 수수 풋이삭 종실의 당도를 처리구별로 2반복 측정하였다. 처리구별 조사구 면적은5.4~6.3 m2이었다. 처리구별로 단 옥수수 파종에서 수확까지 유효생육적산온도(Growing Degree Days, GDD)를 다음과 같이 구하였고, 일최고기온(Tmax)이 30°C이상이면 30°C이고, 일최저기온(Tmin)이 10°C 이하이 면 10°C로 계산하였다(Sacksa & Kucharika, 2011).
강수량, 최고기온, 최저기온, 평균기온은 시험장소에 직 선거리로 2km 정도 떨어져 있는 수원기상대(수원, N126°59’ E37°16’)에서 제공하는 데이터를 수집하여 사용하였다.
모든 처리구의 조사 성적은 평균값으로 나타내었으며 분 산분석은 proc glm으로 하였고 평균간 비교는 Duncan의 다 중검정(유의수준 5%)으로 하였다. 또한 상관분석과 회귀분 석은 proc corr과 proc reg corr으로 각각 하였다. 모든 통계 분석은 SAS 소프트웨어(ver. 9.2)를 이용하였다.
결과 및 고찰
시험기간 중 강수량과 평균기온
2012년과 2013년 모두 7월 20일까지 비가 자주 내렸고 특히 시험기간중 7월 10일부터 7월 20일까지 거의 매일 비 가 내렸다(Fig. 1). 이로 인해 7월 10일에 파종한 단옥수수 는 입모 초기 습해가 발생하였다. 평균기온은 7월과 8월에 는 25~30°C 정도를 유지하였는데 7월 하순~8월 상순 평균 기온은 2012년이 2013년 보다 2°C 정도 높았으며, 반대로 8월 중순~하순에는 1~2°C 정도 낮았다. 9월에는 20~25°C 를 유지하였는데 9월 중순 평균기온이 2012년이 2013년보 다 2~3°C 정도 낮았고, 이후 기온이 서서히 떨어져 10월 중 순경에는 15°C 아래까지 기온이 내려갔다. 특히 2013년에 는 9월 하순~10월 중순까지 평균기온이 2012년보다 1~3°C 정도 높았다(Fig. 1).
파종기별 단옥수수의 생육일수와 유효생육적산온도(GDD)
7월에 파종한 단옥수수의 출사기와 풋이삭 수확에 소요 되는 기간은 파종기가 늦어질수록 길어졌고, 품종별로도 달 라 구슬옥이 고당옥보다 하루 정도 출사가 빨랐다. 2012년 과 2013년에 단옥수수의 파종에서 풋이삭 수확까지 걸린 기간(생육일수)은 7월 10일 파종기에서는 70~77일, 7월 20 일 파종기에는 72~74일, 7월 30일 파종기에는 81~86일이 었다(Table 1).
Table 1.
Days from planting to silking, from silking to harvest, and from planting to harvest of sweet corns planted at different dates.
| Planting date | Cultivar | Days from planting to silking | Days from silking to harvest | Days from planting to harvest | |||
|---|---|---|---|---|---|---|---|
| -2012- | -2013- | -2012- | -2013- | -2012- | -2013- | ||
| 10July | Godangok | 47 | 52 | 24 | 25 | 71 | 77 |
| Guseulok Mean† | 45 | 51 | 25 | 25 | 70 | 76 | |
| Mean† | 48.7b | 24.8b | 73.0b | ||||
| 20July | Godangok | 47 | 47 | 27 | 26 | 74 | 73 |
| Guseulok Mean† | 46 | 46 | 27 | 26 | 73 | 72 | |
| Mean† | 46.5b | 26.5b | 73.5b | ||||
| 30July | Godangok | 53 | 53 | 33 | 29 | 86 | 82 |
| Guseulok Mean† | 52 | 52 | 33 | 29 | 85 | 81 | |
| Mean† | 52.5a | 31.0a | 83.5a | ||||
| Planting date(A) | * | * | * | ||||
| Cultivar(B) | ns | ns | ns | ||||
| A *B | ns | ns | ns | ||||
따라서 고당옥과 구슬옥을 7월 파종하면 단옥수수는 70~86 일이면 수확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7월 20일까 지 단옥수수를 파종하면 10월 1일 경에 수확할 수 있을 것 으로 판단되었다.
우리나라 중부지방에서 한지형 마늘은 보통 10월 상순~ 중순에 파종하여 6월 중순~7월 상순에 수확하며, 중만생종 양파는 10월 상순~하순에 정식하여 6월 중에 수확한다(농 촌진흥청 2012; 농촌진흥청 2013). 따라서 중부지방에서 한 지형 마늘과 양파를 재배하는 농가에서는 단옥수수를 마늘 과 양파의 전후작 작물로 안전하게 재배할 수 있다(Fig. 2).
2012년 7월 10일 파종기의 단옥수수 출사일수가 2013년 보다 5~6일 더 짧았는데 이는 7월 하순~8월 상순 평균기온 이 2012년에 2°C 정도 높았기 때문이었다. 반대로 2012년 7월 30일 파종기의 단옥수수 등숙일수가 2013년보다 4일 정도 더 길었는데 이는 9월 중하순 이후 평균기온이 2012 년이 더 낮았기 때문이었다(Table 1, Fig. 1).
7월 10일과 7월 20일에 파종한 단옥수수는 출사일수가 비슷하였지만 7월 30일 파종한 단옥수수는 출사일수가 앞 선 두 파종기보다 6일 정도 길었다. 또한 등숙일수도 비슷 한 경향이었는데, 7월 20일에 파종한 단옥수수는 7월 10일 파종한 것 보다 1~3일 정도 등숙일수가 길었고 7월 30일 파종한 단옥수수는 7월 20일 파종한 것보다 3~6일 정도 길 었다.
7월 10일, 7월 20일, 7월 30일에 파종한 단옥수수가 출사 할 때까지 영양생장기 동안 일평균기온(2012년~2013년 평 균)은 각각 26.9°C, 26.9°C, 25.3°C로 7월 10일과 7월 20일 파종기는 같았고 7월 30일 파종기는 1.6°C 정도 낮았다 (Table 2). 또한 7월 10일, 7월 20일, 7월 30일에 파종한 단 옥수수가 출사 후 수확할 때까지 등숙기간 동안 일평균기온 (2012년~2013년 평균)은 각각 22.8°C, 21.0°C, 17.7°C로 7 월 10일 파종기는 7월 20일 파종기 보다 1.8°C 정도 높았 고, 7월 20일 파종기는 7월 30일 파종기 보다 3.3°C 정도 높았다. 이처럼 파종기별 출사일수와 등숙일수 차이가 파종 기별 영양생장기(파종~출사)와 등숙기간(출사~수확) 동안 의 일평균기온 차이와 일치하는 경향을 나타내었다.
Table 2.
Daily mean air temperature from planting to silking and from silking to harvest and growing degree days of sweet corns planted at different dates.
| Planting date | Cultivar | Daily mean air temperature (°C) | Growing degree days (GDD) | |||
|---|---|---|---|---|---|---|
| planting~silking | silking~harvest | planting~silking | silking~harvest | planting~harvest | ||
| 10 July | Godangok | 26.9 | 22.7 | 832 | 313 | 1,145 |
| Guseulok | 26.9 | 22.9 | 808 | 325 | 1,133 | |
| Mean† | 26.9a | 22.8a | 820ns | 319ns | 1,139ns | |
| 20 July | Godangok | 26.9 | 20.9 | 786 | 297 | 1,083 |
| Guseulok | 27.0 | 21.0 | 774 | 300 | 1,074 | |
| Mean† | 26.9a | 21.0b | 780ns | 298ns | 1,078ns | |
| 30 July | Godangok | 25.3 | 17.6 | 809 | 299 | 1,108 |
| Guseulok | 25.3 | 17.9 | 797 | 303 | 1,100 | |
| Mean† | 25.3b | 17.7c | 803ns | 301ns | 1,104ns | |
| Planting date (A) | * | * | ns | ns | ns | |
| Cultivar (B) | ns | ns | ns | ns | ns | |
| A*B | ns | ns | ns | ns | ns | |
한편 7월 30일 파종기 단옥수수의 등숙기간 일평균기온 은 7월 10일과 7월 20일 파종기에서 보다 각각 5.1°C와 3. 3°C 정도 낮았다(Table 2). 즉, 영양생장기 일평균기온은 파 종기별로 큰 차이가 없었으나 등숙기간중 일평균기온은 7 월 30일 파종기에서 특히 낮았다.
파종기별 고당옥과 구슬옥의 GDD(파종~수확)를 보면, 7 월 10일은 각각 1,145°C과 1,133°C, 7월 20일은 각각 1,08 3°C과 1,074°C, 7월 30일은 각각 1,108°C과 1,100°C이었다 (Table 2). 즉, 파종기별로 출사일수와 등숙일수는 서로 차 이가 났지만 GDD는 서로 비슷하였다. 이는 옥수수의 발육 속도가 온도와 밀접한 관계가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2012년과 2013년에 시험한 구슬옥과 고당옥의 출사일수(파종~출사, y1), 등숙일수(출사~수확, y2), 그리고 생육일수(파종~수확, y3)와 각 해당 기간 동안 일평균기온 의 관계식을 구하였다(Fig. 3). 일평균기온은 출사일수(– 0.801**), 등숙일수(–0.973**), 생육일수(-0.913**)와 각각 높은 부의 상관관계를 나타내었다. 이에 따라 회귀분석을 통해 단순 선형 회귀식을 구하였고(Fig. 3), 이 식을 이용하 면 일평균기온으로 단옥수수의 출사와 수확 가능일을 추정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Fig. 3.
Relationship between daily mean air temperature and days to silking (y1), from silking to harvest (y2), and from planting to harvest (y3).출사일수(y1) = -3.1252×일평균기온 + 131.64 (R2 = 0.6419**)
등숙일수(y2) = -1.2735×일평균기온 + 53.517 (R2 = 0.9459**)
생육일수(y3) = -3.6070×일평균기온 + 164.05 (R2 = 0.8337**)
옥수수의 발육 속도는 온도, 일장, 토양수분, 토양비옥도 조건과 유전자의 상호작용에 따라 결정되는데, 옥수수의 발 육 속도를 결정하는데 가장 중요한 것은 온도인 것으로 알 려져 있다(Major et al., 1983). 기온이 10°C에서 30°C에 이 르기까지 온도가 증가할수록 옥수수 발육속도가 거의 직선 적으로 증가하고(Wiebold, 2014), 등숙일수는 유효적산온 도와 가장 밀접한 관계를 가지는 것으로 밝혀졌다(Andrew et al., 1956; Gilmore & Rogers 1958). 실제 Warrington과 Kanemasu (1983)는 일장과 온도를 달리하여 일반 옥수수 F1 두 품종의 발육 반응을 시험하여 이들 품종의 웅수 형성 과 출웅 등에 필요한 GDD를 구하였다. Williams (2008)는 미국 일리노이주에서 7월 초에 파종한 단옥수수가 4월 중 순에 파종한 단옥수수 보다 출사일수가 15~27일 정도 짧았 지만 토양온도 GDD는 큰 차이가 없었다고 하였는데, 이는 본 연구결과와 일치한다. 이러한 결과로 보았을 때 구슬옥 과 고당옥을 7월에 파종할 경우 출사까지 800 GDD 정도가 필요하고 출사에서 수확까지는 약 300 GDD 정도가 필요한 것으로 판단하였다.
파종기에 따른 단옥수수의 풋이삭 수량 반응
7월 10일, 7월 20일, 7월 30일 파종기별 단옥수수 풋이삭 의 상품 이삭수량은 2012년과 2013년 모두 7월 20일 파종 기에서 상품이삭수량이 가장 높아 평균 683 kg/10a이었으 며 7월 10일 파종기 보다는 32%, 7월 30일 파종기 보다는 23% 정도 각각 높았다(Fig. 4).

Fig. 4.
Effect of planting date on yield of total harvested and marketable fresh ear and percentage of marketable ear. Values are averages for 2012 and 2013 and the error bar indicates standard error.파종기별 수확한 단옥수수 풋이삭의 전체이삭수량을 보 면, 7월 20일이 761 kg/10a로 가장 높았고, 7월 30일이 643 kg/10a, 7월 10일이 568 kg/10a이었다(Fig. 4). 이처럼 7월 10일 파종기의 상품이삭수량이 크게 낮은 이유는 생육초기 잦은 강우로 습해가 발생하여 풋이삭을 수확할 수 있는 개 체수가 적었기 때문이다(Fig. 6).
Lee와 Kim (1986)은 폴리에틸렌 필름 터널재배로 ‘Great Bell’ 품종을 3월 5일부터 4월 10일까지 파종하여 시험한 결과, 파종기에 따라 단위면적당 상품 이삭수에는 차이가 없었다고 하였다. Williams (2008)는 미국 일리노이주에서 단옥수수 품종 ‘BC0805’를 파종기를 달리하여 시험하였는 데 7월 초에 파종한 단옥수수는 풋이삭 수량이 5월에 파종 한 단옥수수보다 68% 정도 감소하였다고 하였다. 하지만 Williams (2006)의 또다른 연구에서는 일리노이주에서 단 옥수수를 5월 초에 파종하였을 때와 6월 말에 파종하였을 때 수량에 큰 차이는 없었다고 하였다. 이처럼 단옥수수 파 종기가 단옥수수 풋이삭 수량에 미치는 영향은 연구 보고마 다 일정하지는 않다.
한편 7월 10일, 7월 20일, 7월 30일 파종기별 상품이삭률 은 7월 20일이 89%로 가장 높았고, 7월 10일이 82%, 7월 30일이 80%이었다(Fig. 4). 즉, 7월 20일 파종기의 상품이 삭률은 다른 두 파종기보다 7%~9% 정도 높았다.
결과적으로 2012년과 2013년 모두 7월 20일 파종한 단옥 수수의 풋이삭 전체이삭수량과 상품이삭수량이 가장 높았 고 상품이삭률도 가장 좋아 단옥수수 풋이삭을 가을에 수확 하여 판매하고자 7월에 파종할 경우 7월 20일경이 가장 좋 은 것으로 판단되었으며, 7월 10일 파종기는 습해에 의한 수확개체수 감소가 발생하였고, 7월 30일 파종기는 상품이 삭률이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파종기에 따른 단옥수수 상품 풋이삭의 특성 변화
7월 10일 과 7월 20일에 파종한 단옥수수의 상품 풋이삭 개당무게는 144 g과 140 g으로 비슷하였으나 7월 30일 파 종한 단옥수수는 120 g으로 작아, 7월 20일 파종기의 상품 이삭 개당무게가 7월 30일 보다 약 15% 정도 컸다(Fig. 5).

Fig. 5.
Effect of planting date on weight, length, diameter, rate of filled ear length, and sweetness of marketable fresh ear. Values are averages for 2012 and 2013 except for sweetness only for 2013 and the error bar indicates standard error.단옥수수 상품 풋이삭의 이삭길이는 파종기가 늦어질수 록 짧아졌으며 특히, 7월 30일 파종기의 상품이삭길이가 7 월 10일과 7월 20일 파종 시험구에 비해 2 cm 정도 짧았다 (Fig. 5). 이삭직경도 이삭길이와 비슷한 경향을 나타내어 7 월 10일과 7월 20일 파종한 단옥수수의 상품 풋이삭 직경 은 각각 45 mm와 44 mm로 7월 30일 파종한 것보다 2 mm 정도 컸다(Fig. 5).
하지만 상품 풋이삭의 끝달림은 7월에 늦게 파종하면 오 히려 더 좋아 상품 풋이삭의 착립장률이 7월 30일 파종기에 87.5%로 가장 높았고, 7월 20일은 86.0%, 7월 10일은 80.3% 이었다(Fig. 5). 또한 상품 풋이삭의 종실당도를 보면 파종 기가 늦어질수록 종실당도가 높아졌으며, 7월 30일 파종기 에 23.8 °Brix로 가장 높았고 7월 20일 파종기에 22.9°Brix 이었으며 7월 10일 파종기에 가장 낮아 19.6°Brix이었다 (Fig. 5).
파종기별 상품이삭의 특성을 종합하면 상품이삭의 크기 는 7월 10일과 7월 20일 파종기에서 비슷하였지만 7월 30 일 파종기에서는 앞선 두 파종기보다 이삭크기가 작아졌으 며 종실당도는 7월 20일과 7월 30일 파종기에서 높았다.
파종기에 따른 단옥수수 생육특성 변화
파종기별 지상부 생체량은 7월 20일과 7월 30일 파종기 에 각각 2,514 kg/10a과 2,397 kg/10a로 비슷하였지만 7월 10일 파종기에는 지상부 생체량이 크게 감소하여 1,369 kg/10a로 7월 20일 파종기 보다는 46% 정도 작았고, 7월 30일 파종기보다는 43% 정도 작았다(Fig. 6). 이처럼 7월 10일에 파종한 단옥수수의 지상부 생체량이 작은 것은 7월 상순 연속 강우(Fig. 1)로 인한 습해가 발생하여 수확개체율 이 낮았기 때문이다(Fig. 6).

Fig. 6.
Effect of planting date on fresh weight (F.W.) of aerial part, harvest index (HI), stem height, and rate of harvested plant. Values are averages for 2013 and the error bar indicates standard error.한편 7월 20일과 7월 30일 파종기의 단옥수수 간장은 7 월 10일 파종기 보다 각각 9 cm와 7 cm 정도 컸지만 통계 적으로 유의한 차이는 없었다.
미국 일리노이주에서 조생종 단옥수수를 5월 초~6월 말 까지 파종기를 달리하여 시험한 결과, 6월 말에 파종한 단 옥수수는 5월 초에 파종한 것에 비해 지상부건물중은 18% 증가하고 엽면적지수는 43% 감소한다고 하였다(Williams & Lindquist, 2007). 미국 일리노이주에서 조생종 단옥수수 ‘BC0805’를 파종기를 달리하여 출사기에 단옥수수의 생식 기관과 지상부 건물중을 조사하였는데, 7월 초에 파종한 단 옥수수는 5월에 파종한 것보다 생식기관 건물중은 41% 정 도 감소하였고 지상부 건물중은 29% 정도 감소하였다. 이 처럼 파종기가 단옥수수의 지상부생장량에 미치는 영향도 연구보고마다 다르다.
수확개체율은 7월 20일과 7월 30일 파종기에 95%이상이 었지만, 7월 10일 파종기에는 습해로 인해 수확개체율이 66% 정도로 낮았다(Fig. 6). 따라서 7월 10일에 우리나라 중부지방에서 장마기간이 끝나지 않은 시기이어서 단옥수 수의 재배적 안전성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파종기가 늦어질수록 수확지수가 감소하였는데, 7월 10 일 파종한 단옥수수의 수확지수가 가장 높은 0.52이었고, 다음이 7월 20일 파종한 것으로 0.44, 7월 30일에 파종한 것은 0.39로 가장 작았다. 한편 7월 30일 파종기의 단옥수 수는 지상부생체량이 7월 20일과 비슷하였지만 수확지수는 더 낮았는데(Fig. 6), 이는 7월 30일에 파종한 단옥수수의 지상부 생체량에 비해 풋이삭 수량은 7월 20일 파종기 보다 작았기 때문이었다(Fig. 4). 이처럼 지상부 생체량과 이삭수 량의 경향이 다른 것은 7월 20일과 7월 30일 파종기 단옥수 수의 영양생장기 일평균기온의 차이가 1.6°C이었지만, 등숙 기간 동안 일평균기온 차이가 이보다 2배인 3.3°C이었기 때 문인 것으로 추정된다.
적 요
우리나라 단옥수수 품종 구슬옥과 고당옥을 가을에 출하 하기 위하여 극만파재배할 때 단옥수수의 적정 파종기를 구 명하고자 7월 10일과 7월 20일, 그리고 7월 30일에 파종하 여 단옥수수의 수량과 상품이삭특성, 그리고 생육특성을 조 사하였다.
우리나라 중부지방(수원)에서는 2012년과 2013년 모두 7 월 20일까지 거의 매일 비가 내려 7월 10일 파종기의 재배 적 안전성이 낮아 수확할 수 있는 단옥수수 풋이삭수 감소 로 인하여 상품이삭수량이 낮았다.
구슬옥과 고당옥을 7월에 파종하면 70일~86일이면 수확 할 수 있었고 7월 20일까지 파종하면 단옥수수 풋이삭을 수 확할 수 있어 10월 1일경(출사 후 26~27일)에 수확할 수 있 었다. 따라서 중부지역의 한지형 마늘이나 중만생종 양파 재배농가에서 마늘과 양파 전후작으로 단옥수수를 안전하 게 재배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되었다.
파종기별로 생육일수는 최대 15일까지 차이가 났지만 유 효생육적산온도 (GDD)는 파종기에 따라 차이가 거의 없어 7월에 파종하는 단옥수수는 파종에서 출사까지 약 1,100 GDD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일평균기온이 높으 면 단옥수수의 출사일수, 등숙일수, 생육일수가 직선적으로 짧아졌으며 이들 간에 높은 부의 상관관계가 있어 일평균기 온으로 출사일수와 등숙일수 그리고 생육일수를 추정할 수 있는 단순선형 회귀식을 구하였다.
7월 20일과 7월 30일에 파종한 단옥수수는 지상부생체량 이 비슷하였지만 이삭수량은 7월 30일이 낮아 7월 30일 파 종기의 수확지수가 낮았데, 이는 영양생장기간 기온은 두 파종기간에 1.6°C 정도만 차이가 났지만 등숙기간 기온은 3.3°C 정도 차이가 났기 때문인 것으로 판단되었다.
2012년과 2013년 모두 7월 20일에 파종한 단옥수수의 풋 이삭 수량이 가장 높았고 상품이삭률도 가장 좋아, 상품이 삭수량이 7월 10일 파종기 보다는 32%, 7월 30일 파종기 보다는 23% 정도 각각 높았다. 또한 상품이삭의 크기는 7 월 10일과 7월 20일에 파종한 단옥수수가 7월 30일 파종한 것 보다 컸다. 따라서 중부지방에서 단옥수수 풋이삭을 가 을에 출하하기 위해서는 단옥수수를 7월 20일경에 파종하 는 것이 재배적 안전성, 상품이삭율과 상품이삭수량 그리고 상품이삭특성으로 보았을 때 가장 적기라고 생각되었다.




